SNS 통해 녹취록 관련 거짓 인터뷰 주장
야당 관계설도 거론, 공식적인 해명 요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 대해 언론과의 거짓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자신에게 전화해 표창장 위임한 걸로 해달라고 청탁했고 그 내용을 녹음한 것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정에서는 통화녹음 방법을 모른다고 증언했다. 거짓 인터뷰를 한 이유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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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던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배우자 정경심(58)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나가 증언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자신의 재판에서는 신문에 임한다고 밝혔다. 2020.11.03 dlsgur9757@newspim.com |
조 전 장관이 언급한 것은 2019년 9월 최 전 총장이 한국경제(6일), TV조선(7일)과 진행한 두건의 인터뷰다. 당시 최 전 총장이 주장한 내용은 장제원 의원이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정경심 교수가 최 총장의 여러 언론인터뷰를 접하고 항의 전화를 했는데 너무 흥분해 말을 못잇는 지경이 돼 내가 전화기를 잡고 '정 교수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총장님이 제대로 점검해달라'는 취지로 말하고 끊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 전 총장과 야당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인) 정교수가 항의문자를 최 총장에게 보냈는데 그는 이 문자 두개를 김도읍 의원에게 전달했다"며 "자유한국당과 무슨 관계인가"며 해명을 요구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