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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접대 있었다"…이종필·전 靑 행정관, 김봉현 대질신문서 진술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7:49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7:49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의 대질신문에서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김 전 회장,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에 대한 3자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A변호사의 후배들인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그 날짜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두 날짜 중 18일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대질신문에서 "세 사람은 매일 재판에서 검사 얼굴을 보고 구형 등도 받아야 한다"며 "같은 검사 앞에서 검사의 비위를 진술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을 받으면서 진술하는 것이라는 점을 조사에 깊이 참작해 달라"고도 했다.

이어 "이 전 부사장은 B검사가 조사에서 잘 대해주었는데 술 한 잔 마신 것으로 인해 크게 잘못될까봐 걱정도 됐고, 구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서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은 언론사가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자에 불과한 김 전 회장을 라임 몸통이라고 칭하며 권력의 비호세력이라고 매도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라임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를 건네준 혐의로 지난 9월 1심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 녹취록에서 '라임을 다 막은 분'으로 언급된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김 전 회장이 술 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A변호사와 B부부장검사, C부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일에는 김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지목한 D검사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쯤 강남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고, 이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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