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선거 가장 큰 이슈는 경제…잘하는 모습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본격적인 구상을 밝힌다.
유 전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 '희망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6 leehs@newspim.com |
지난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잠행을 이어가던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희망22 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라고 확신한다"며 "국민들께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다 알지만, 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가 저 사람들 보다 두 가지 부분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저출산과 양극화 등을 해결하는 열쇠로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두 번째로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의 개소식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60여명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문제라는 것이 국민들의 삶에 무엇보다 중요하고, 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것"이라며 "경제전문가인 유 전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지 4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52% 올랐다. 전국민들이 집값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 전 의원이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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