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릉군민들의 숙원인 울릉공항 착공식이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돼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오는 2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건설에 들어가는 울릉공항 조감도.[사진=경북도]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어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줄어들어, 울릉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 확대로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건설에 들어가는 울릉공항은 40년전인 지난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 건의로 싹을 틔웠다.
이어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을 발주해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의 Airside부분(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가 건설하고, Landside부분(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가 건설하게 된다.
건설사업은 울릉일주도로 이설, 해상매립,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되며, 한국공항공사가 건설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개항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관광활성화, 응급환자 이송 등 의료.교통복지 향상과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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