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그림' 대상-고시온...'슬로건' 대상- 이효정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상상그림 및 슬로건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하고, 16일부터 KTX 오송역에서 수상작 24편을 전시한다.
복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야생생물의 급격한 감소 현실과 야생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총 3773편이 접수됐다.
전문가의 예선.본선 심사를 거쳐 독창성, 표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상그림' 16편, '슬로건' 8편 등 총 24편을 선정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주관한 '멸종위기종 상상그림 및 슬로건 공모전' 에서 '상상그림'부분 대상을 수상한 고시온 학생의 '기억 속의 바다를 저어새와 그려요'.[사진=복원센터]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상상그림' 부문 대상은 고시온 학생(안양박달초, 3년)의 '기억 속의 바다를 저어새와 그려요'가 선정됐다.
오염된 바다를 보면서 기억 속에 있는 맑은 바다를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또 '슬로건' 부문 대상은 이효정 학생(경상대)의 '다음 멸종위기종은 우리입니다'가 선정됐다.
멸종위기종 보존에 대한 경각심과 메시지를 분명하게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국립생태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주관한 '멸종위기종 상상그림 및 슬로건 공모전' 에서 '슬로건'부문 대상을 받은 이효정의 '다음 멸종위기종은 우리입니다'.[사진=복원센터]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공모전 수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상 축하 영상으로 대체되며 16일부터 공모전 누리집의 수상작 갤러리(www.spectory.net/nie/encon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 24편은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KTX오송역 맞이방에 전시될 예정이며, 수상작 감상 이벤트와 전시 관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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