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LG화학 배터리 탑재…오창 공장 생산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생산차
차량 충전 전체의 90%로 제한 소프트웨어 개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샤보레 볼트 EUV [출처: chevrolet.com] |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은 전기차 볼트 6만8677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쉐보레 볼트이며, 배터리 제조업체는 LG화학 오창 공장에서 생산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볼트 전기차가 주차된 상태 등에서 뒷자리 밑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 3건을 보고받고, 예비조사를 개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하지만 NHTSA는 이같은 GM의 리콜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GM은 차량을 100%로 충전하거나 풀충전에 가깝게 하게 되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GM이 적절한 조치를 결정하는 동안 이 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충전을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2017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7만7000대를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최근 미국 NHTSA에 코나EV의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