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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신성장 동력은 '보안' - 바클레이스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06:00

클라우드 중심 구조 개편으로 보안 투자 확대‥"300억달러 매출 기대"
월가 IB, MS에 '만장일치' 매수 의견, 목표가 249달러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마이크로스프트(Microsoft, 나스닥: MSFT)가 보안(Security) 사업에서 300억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라이모 렌쇼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상당한 새로운 수익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보안 사업이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보안 부문에서 MS의 발전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MS의 보안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300억달러의 매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MS가 기존 윈도우 중심의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면 수정하면서 보안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회사는 보안을 강조해‥왔다. 실제 MS는 보안 분야에 연간 10억달러를 투자해 오면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 사이버엑스(CyberX)를 인수했다. 

MS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시큐리티 플랫폼, 오피스365 플랫폼의 보안 요소를 포함한 MS의 보안 제품은 현재 40억달러에서 6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렌쇼우 애널리스트는 해당 제품들에서 최대 130억달러의 수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보안 시스템에서 추가로 170억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기업의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이와 관련된 보안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저의 보안 센터가 모든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모니터링하는 중앙 보안 시스템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클레이스는 MS에 250달러 목표가와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MS는 월가 IB 애널리스트들이 만장일치로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은 종목이다. 주가가 현 수준에서 1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의 컨센서스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MS에 의견을 제시한 21명의 애널리스트 전원이 매수 의견을 냈고, 목표가 평균값은 248.79달러로 현재 주가(215.44달러, 12일 종가 기준) 대비 15.48% 상승 여력이 제시됐다.

이들이 제시한 MS 목표가의 최저치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제시한 235달러이고 최고가는 오펜하이머, 웨드부시, 제프리스가 제시한 260달러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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