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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 경기민감주로 '순환'...숨은 보석 10종목은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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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먼·팩카·코카콜라 등 10 종목...34% 상승 여력"
중소형주에도 관심도 커져...주요 저항선 돌파 조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 백신 출시 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다시 투자자들의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움츠렸던 경제 활동이 기지개를 켜며 크게 타격을 받아 추락했던 여행·엔터테인먼트·에너지 등 실물 경제와 밀접한 주식이 이제부터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대형 기술주와 코로나19 수헤주가 반등하는 양상이었지만, 전문가들은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성공 발표로 등장한 경기순환주로의 순환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의 텅빈 음식점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돌아다니고 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 내 취식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2020.07.29 bernard0202@newspim.com

다만 무차별적으로 경기민감주를 사들이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된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여행·레저·엔터테인먼트·에너지·공업은 백신 소식에 확실하게 혜택을 받은 업종이었다며, 이제부터 투자자들은 각광을 받지 못한 숨은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면서, '숨은 보석 10개 종목'을 소개했다.

◆ "헌츠먼·팩카·코카콜라 등 10개 보석"

배런스가 소개한 '10개 보석'은 ▲헌츠먼(NYSE: HUN) ▲팩카(NASDAQ: PCAR) ▲브링커(NYSE: EAT) ▲해모네틱스(NYSE: HAE) ▲프리포트-맥모란(NYSE: FCX) ▲프라헬스사이언스(NASDAQ: PRAH) ▲블랙스톤(NYSE: BX) ▲시네오스헬스(NASDAQ: SYNH) ▲코카콜라(NYSE: KO) ▲온세미컨턱터(NASDAQ: ON)다.

소개 종목의 업종을 보면 헌츠먼은 화학 제조, 프리포트-맥모란은 광산, 팩카는 중형 트럭 제조, 브링커는 식당 운영이다. 이들 모두 경기가 코로나19 사태 발 침체에서 회복하기 시작하면 혜택을 보는 회사들로 분류된다.

코카콜라 아마틸의 인도네시아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온세미컨덕터와 코카콜라도 이와 비슷하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 다량의 반도체를 판매하는 온세미컨덕터는 차 판매 증가에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는다. 청량음료를 만드는 코카콜라는 운동 경기장에 관중이 늘어나면 음료 판매도 비례해 늘어나 이득을 본다.

헬스케어 회사인 헤모네틱스와 프라헬스사이언스, 시네오스헬스는 백신이 출시되면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마비됐던 병원들의 수술 일정이 종전 수준으로 복귀함에 따라 혜택을 볼 업체들로 거론됐다.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이 관련 종목으로 거론된 것은 의아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의 제럴드 오하라 애널리스트는 "백신 출시로 시장의 기대보다 빠르게 종전의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일정을 달성할 사모펀드의 능력이 증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64달러로 11일 종가보다 약 16%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팁랭크스(Tipranks) 자료에 의하면, 최근 3개월 동안 헌츠먼에 대해 의견을 낸 월가 투자은행(IB) 15곳 중 12곳이 '매수'를, 3곳이 '보유'를 각각 추천했다. 매도 의견은 없어 시장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에 해당한다. 평균 목표가는 26.64달러다.

팩카는 11명의 IB들 중 4곳이 매수, 6곳이 보유 그리고 1곳이 매도로 '완만한 매수' 컨센서스 종목으로 평균 목표가는 97.73달러다. 브링커도 8곳이 매수 7곳이 보유 의견을 보였다. 모간스탠리와 웰스파고 등은 유보적인 의견으로 목표가도 50달러 부근까지 오른 현 주가보다 낮게 제시한 반면, MKM파트너스는 매수 의견과 함께 55달러 목표가를 내놓았다.

코카콜라와 온세미컨턱더, 해모네틱스 등은 각각 '강력 매수', 프리모트-맥모란과 프라헬스사이언스, 블랙스톤, 시네오스 등은 '완만한 매수' 종목 컨센서스에 각각 해당한다.

◆ "월가 10개 최고 목표가 34% 상승 예상"

배런스에 따르면 10개 종목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최고 목표가는 대략 현재 수준보다 3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목표가를 집계 기준으로 삼은 건 관련 업황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주가는 평균적으로 52주 최고치보다 15%가량 낮은 상태다. 평균치로 보면 13% 낮거나 52주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온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개 종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60%가 해당 주식 투자의견에 대해 '매수'를 제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구성 종목의 매수 의견 비중은 평균 약 55%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호감도가 시장 전체보다 높은 셈이다.

◆ "중소형주에도 관심...주요 저항선 돌파"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경기민감주에 다수 포함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배런스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전했다. 최근 수 주 동안 중소형주의 내년 실적 예상치 상향폭은 대형주보다 큰 것으로 나왔다.

배런스는 중소형주 가격을 추종하는 러셀2000이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점에 주목했다. 러셀2000은 지난 9일 1700선을 돌파해 나흘째 이 수준(11일 종가 1736.94)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셀2000은 2018년 중반 이후 1700이 아닌 1600선을 겨우 두 번 넘는 데 그친 바 있다.

또 지난 수개월 동안 몇 차례 2000 초반을 터치했다가 거듭 미끄러진 S&P400중형주가지수는 지난 5일 다시 2000선을 돌파해 지난 10일 2100선까지 올라섰다. 이에 대해 베이크레스트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중소형주는 향후 수개월 동안 좋은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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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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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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