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총 247건(인권침해 193건, 비리 54건) 신고·상담 접수
조만간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과도 MOU체결 예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9월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스포츠윤리센터가 12일부로 '출범 100일'째를 맞았다.
스포츠윤리센터 이숙진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앞으로도 체육인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며, 체육계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숙진 스포츠윤리센터 초대 이사장이 지난 8월5일 스포츠윤리센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면. 윤리센터는 11월12일부로 출범 100일째를 맞이했다. 2020.08.05 dlsgur9757@newspim.com |
그동안 윤리센터는 신고사건을 신속·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전문조사관 2인·전문조사원 12인(전직경찰), 파견경찰 3인(현직경찰)을 배치하여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근절을 위해 지난 9월23일 경찰청, 9월28일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 조만간 교육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과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는 공동으로 지난 11월4일부터 12월1일까지 '스포츠 인권교육 전문가 역량향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에 스포츠윤리센터 자체적으로 교육콘텐츠(폭력·성폭력, 신고·상담조사절차 등)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 활동 내역을 보면 윤리센터는 9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총 247건의 신고·상담을 접수했다. 이중 신고 67건(인권침해 25, 비리 42), 상담 180건으로 집계됐다.
체육인 인권침해 신고는 폭력이 14건(5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외 기타(명예훼손, 모욕 등) 8건(32%), 성폭력 3건(12%) 순이었다.
스포츠 비리신고는 기타(금품수수, 직권남용, 부정선발 등) 20건(48%), 조직사유화 10건(24%), 횡령·배임 10건(24%), 승부조작 1건(2%), 입시비리 1건(2%) 순이다.
주요 신고·상담 경로는 전화(신고·상담 1670-2876)가 223회(67%)으로 가장 높았으며, 홈페이지 65회(19%), 이메일 27회(8%), 대면 12회(4%), 우편 및 팩스가 5회(2%)를 차지했다.
신고자 및 상담자는 기타(체육계 관계인 포함)가 88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족 85회, 선수 70회, 지도자 38회였으며, 익명으로 신고·상담한 경우는 42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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