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이정원 학생, '밀웜 장내 미생물 속 게껍데기 분해균' 발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더셀 팀'이 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이는 제17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금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이다.
더셀 팀이 출품한 연구는 버려지는 많은 양의 게껍데기를 밀웜의 미생물을 활용해 자연 분해하는 방법을 담은 '밀웜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게껍데기 분해 및 활용 방안 탐구'이다.
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더셀 팀'이 '밀웜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게껍데기 분해 및 활용 방안 탐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구시교육청] 2020.11.12 nulcheon@newspim.com |
이들 팀은 또 탄산칼슘 분해 미생물로 폐 건축 자재를 분해한 결과 순환 골재 재활용을 통한 원료 절약 및 순환 골재 페이스트 제거에 드는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신지연, 이정원 학생은 "코로나 상황이지만 실질적 탐구의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 탐구를 통해 연구자의 꿈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혜원 지도교사는 "이들 두 학생은 화학, 생명 융합 연구원과 빅데이터 수집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공학자를 꿈꾸고 있다"며 "과제 집착력이 강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계획하는 등 자기 주도성이 뛰어난 학생"이라고 말했다.
신 교사는 지난 2017년부터 실질적 탐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돕고 있다.
소상호 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연구해 겹경사가 생겼다.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직접 탐구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2021학년도에 실시하는 IB(국제 바칼로레아) 선도학교로서 더욱 활발한 과학 탐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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