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상승...백신 기대에 자금흐름 반전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8:49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8:49

[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 임박 기대감이 지속되며 11일 세계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혜 종목과 피해 종목 간 자금흐름이 대반전을 이루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0.1% 오르며, 지난 9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 오르며, 이번 주 5%의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6% 이상 오르고 있으며,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1% 상승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90%를 넘는다는 임상시험 예비 결과가 지난 9일(현지시간) 나온 후부터 금융시장은 팬데믹 수혜 종목과 피해 종목 간 반전 흐름이 지배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여행 관련주들은 1% 이상 급등하는 반면, 3월 이후 급등세를 이어왔던 기술주들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거래 규모는 2조달러에 육박하며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팬데믹 수혜주인 기술주와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매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 증가 기대에 2개월 만에 신고점을 기록했다.

국채시장도 포스트-팬데믹에 적응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독일과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각각 2개월 만에 최고치,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한국·일본·싱가포르·태국 국채는 하락하는 반면 상대적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인도네시아 등의 국채는 상승하고 있다.

뉴질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금리 기대감이 급격이 축소된 영향에 3월 패닉 매도세 이후 가장 큰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뉴질랜드준비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에 키위달러가 미달러 대비 1% 가까이 급등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달러는 엔 대비 0.2% 하락 중이지만,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