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1일 오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비거(飛車)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건란 임재왜란 때 전북 김제의 정평구가 만든 비행기와 같이 나는 기계를 말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11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비거(飛車)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0.11.11 news2349@newspim.com |
이번에 발족한 자문위원회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또는 활용 경험이 풍부하거나 비거에 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되었다.
자문위원회는 비거이야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화 개발 방안 및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행사 등 개최 방안을 제시하고, 진주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행 가능한 관광콘텐츠 개발, 비거이야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아이템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문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비거이야기를 관광자원화해 개발하면 향후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비거이야기는 여러 문헌 및 설화 등에서 언급된 좋은 관광 소재이며 이런 관광콘텐츠가 진주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신경준의 '여암유고',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권덕규의 '조선사', '조선어문경위' 등 여러 문헌 및 설화에서 언급되는 비거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차례의 용역과 5차례의 비거 구현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당시의 시대상황, 자연 환경,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비거 모형을 선정하였고 이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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