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춘천 의암호에 장애인과 노약자도 카누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춘천 의암호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킹카누 선착장 준공식을 11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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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연대 등 '생활편의시설 장애인 접근 및 이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장애인등편의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근 카페 앞에서 계단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11.11 yooksa@newspim.com |
의암호 킹카누는 2019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춘천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선착장 진입 경사로를 설치, 촉각 및 음성 안내판 등 무장애 동선·시설 개선 등 이용객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고 휠체어 탑승(4인승)이 가능한 카누를 신규 제작에 이르렀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보행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표식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물리적 장벽 제거와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 및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체부와 공사가 2015년부터 주관·시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전국 92개소 관광지가 선정 및 조성 중이다.
준공식에는 안영배 사장,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해 춘천시 장애인 단체도 함께 참석해 열린관광지 조성을 축하하고,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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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앞서 관광취약층을 대상으로 2회(10월 22~23일, 11월 5~6일) 걸쳐 춘천 열린관광 나눔여행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춘천 의암호 킹카누, 소양강스카이워크, 남이섬 등을 체험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석 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기 조성된 열린관광지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