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평가 건축물 목록 한 눈에 확인…데이터 손쉽게 관리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향상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 도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이 웹기반 신축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에너지공단은 건물 설계시 효율으로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의 운영을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소비총량제'는 국제표준(ISO 52016)에 따라 건축물의 설계요소를 적용해 산출한 에너지소비총량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최초 도입된 후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약 2000건의 에너지소비총량 평가가 수행되고 있다.
에너지절약통합포털 메인 화면 [사진=한국에너지공단] 2020.11.10 fedor01@newspim.com |
에너지공단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를 위해 현재까지 윈도우용 평가 프로그램을 건물 설계자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설계자가 건물별로 평가파일을 개별 관리해야하고 버전별로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따라 온라인 상에서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온라인평가시스템은 기존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내역 입력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방법을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사용자는 이전에 평가한 건축물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력된 건물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요소와 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기능을 추가해 추후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은 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에너지절약통합포털'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시스템은 건축물 설계시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보다 손쉽게 도출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에너지소비총량제 적용대상 확대에 대비하여 각 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온라인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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