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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티오피아 무력충돌 우려…조속한 안정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3:50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3:50

외교부 대변인 논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0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에티오피아 상황과 관련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州) 무력충돌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긴장 완화 조치를 통해 에티오피아가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지역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내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서는 반군으로 지목된 티그라이 지역 정당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에 대한 정부의 군사작전이 진행 중이다. 티그라이 주는 에티오피아 아비 아머드 총리와 갈등을 겪고 있다. 아비 총리의 개혁에 반대한 것이 원인이다.

지난 9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를 강행해 사이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로이터는 지난 8일 에티오피아군 전투기가 티그라이 지역 주도인 메켈레의 공항 주변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아비 아머드 총리는 지난 4일 정부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한다며 티그라이 지역 정당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시했다.

AFP는 지난 닷새 동안 TPLF를 지지하는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다친 정부군이 거의 100명이라고 한 의료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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