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바이든 당선·백신 호재에 8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3:24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3: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해 8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를 발표하면서 위험자산은 랠리를 펼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27포인트(4.67%) 급등한 6186.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15.95포인트(4.94%) 오른 1만3095.97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5.44포인트(7.57%) 상승한 5336.32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 STOXX 600 지수는 14.59포인트(3.98%) 오른 380.99를 기록했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는 예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증시에 호재를 던졌다. 바이오앤테크의 주가는 이날 15.99%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가격이 싸진 일부 주식의 저가 매수에 나섰다.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이날 43.76% 급등했으며 쇼핑몰 운영업체인 클레피에르와 크루즈 운영업체인 카니발의 주가는 각각 31.17%, 37.92% 뛰었다.

바이든의 대선 승리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무역 협상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간 자산 운용의 캐런 워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백신의 실효성과 관련한 소식은 세계 경제와 시장이 코로나19 침체를 잊기 위해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면서 "바이든의 승리와 함께 무역이나 기후변화와 관련해 예상 가능한 다자간 접근이 더욱 균형 잡힌 수익률 경로의 무대를 열었다"고 진단했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한 주 전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은 공포였지만 워싱턴의 정체는 투자자들이 원한 것일 뿐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2% 내린 1.181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0.94bp(1bp=0.01%포인트) 급등한 마이너스(-)0.50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