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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픽코마', 전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 1위 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9:54

3Q 거래액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300억 기록
일본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중 매출 4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 만화 앱 픽코마(piccoma)가 전세계 만화·소설 앱 중 9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9월 월간 리포트 기준, 픽코마가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의 전세계 만화·소설앱 매출 1위, 비게임앱 매출 7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본 진출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픽코마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 원이다. 연간 누적 거래액은 168% 증가한 2700억 원에 달한다.

[제공=카카오]

이 같은 성과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의 선전 덕분이다. 일본의 만화 시장은 약 5조7000억 원 규모로 2·3위인 미국과 중국보다 무려 4~5배 크다. 픽코마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게임앱 매출 1위에 오른 후 9월까지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게임까지 포함한 모든 앱 매출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게임이 아닌 일반 콘텐츠 앱이 게임 앱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의 잠재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웹툰의 성장세가 픽코마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3분기 픽코마 내 웹툰 거래액은 2분기 대비 70.1% 늘었고, 작년 대비로는 680% 증가했다. 웹툰만의 3분기 거래액은 580억 원으로 올해 연간 기준 15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만화 독자들이 기존 단행본·권 단위의 만화에서 벗어나 세로형 화 단위로 연재하는 웹툰 감상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3분기부터는 기존 한국 웹툰뿐 아니라 중국 웹툰의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87.6% 늘며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스마트폰의 스낵컬쳐 콘텐츠 이용자를 타깃으로 서비스를 주력한 것이 최근의 급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공=카카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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