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지막 한 개 대회서 부담 없이 치고 싶다"
최혜진(21·롯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일 결과에 따라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3년 연속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 [사진= KLPGA] |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7위(5오버파 293타)에 머물렀지만, 대상(대상 포인트 429점)을 확정했다.
2018년에 이어 3년연속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상을 타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못했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대상을 탐으로 인해 위로가 되고 좋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지난 2018년 신인왕과 대상을 받은데 이어 작년에는 상금왕, 다승왕, 대상 등을 석권 '6관왕'에 올랐다. 올시즌엔 15개 대회에 출전, 3차례 3위(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를 하는 등 톱10에 11차례 진입했다.
이어 "사실 대상포인트 확정 전에는 대상포인트에 대해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으나, 나도 모르게 신경을 썼다. 마지막 한 개 대회만 남았는데,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치고 싶다"고 전했다.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은 13일부터 15일까지 라비에벨CC에서 열린다.
최혜진은 공동17위(5오버파)로 '대상 2위' 김효주(최종 2언더파 공동11위)보다 순위가 뒤쳐졌다. 하지만 대상 10위 이내에 진입해야 포인트를 획득해야 하는 규정으로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에 대상 포인트가 70점 걸려있지만 이 대회서 김효주가 우승해도 대상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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