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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이사 "검찰이 '양형 때 두고 보자'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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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재판서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 증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라임 자산운용(라임) 사태'의 배후로 일컬어지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6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엔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인 김모 씨가 출석했다. 김씨는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여객 240여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 5월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뒤 귀국해 수원지법에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김씨는 이날 공판에서 수원지검에서 작성한 자신의 피의자 신문조서 내용 상당수가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정정했다. 10여회의 검찰 조사에 출석했는데 검찰의 압박으로 조서 중 일부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작성됐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캄보디아 불법 체류자 수용소에서 11일 있다가 들어와서 열이 37.8도까지 오르는 등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인천공항에서 격리 됐다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자마자 조사가 시작 돼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검사가 '양형 때 두고 보자', '너 나랑 말장난 하냐'고 말해서 자백 취지의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7회 검찰 조서'의 다수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당시 변호인 접견조차 할 수 없었다"며 "검사실에 가면 저 때문에 모든 사건이 이뤄진 것처럼 책망하며 '서울대씩이나 나온 사람이 왜 이렇게 멍청 하냐', '40대 되서 끝났다'는 식의 소리를 듣고 수원여객이 저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도 많이 들었고 자백 취지로 얘기했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마지막엔 조사관이 12시 30분쯤 와서 '검사님이 빨리 기소하게 도와줘야 조금이라도 징역살이 덜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변호인 조력도 못 받고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또 금융계에서 쓰는 용어와 법조계에서 쓰는 용어가 다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진술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공판에서도 김 전 회장의 지시로 '라임 사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환기 시키기 위해 측근에게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위원장 술접대 사진을 언론사에 제보했으며 제보 내용 등에 대해서 김 전 회장에게 최종 확인까지 받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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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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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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