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돌봄전담사 6000명, 6일 하루 파업…"경고성 파업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3:13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3:13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체 1만3000명의 절반 수준인 6000명의 돌봄전담사들이 오는 6일 하루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돌봄전담사들은 돌봄교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이관 반대 및 전일제 전환 요구와 관련한 협의체 구성을 환영한다면서도 경고성 1차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가 모여 만든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학교 돌봄 운영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환영한다"면서도 "1차 경고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가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학교 돌봄 운영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환영한다"면서도 "1차 경고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11.05 clean@newspim.com

앞서 학비연대는 초등돌봄교실을 지자체로 통합운영한다는 내용의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와 8시간 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오는 6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은 돌봄교실 민영화며, 민영화는 곧 공적 돌봄의 해체고 곧 고용불안"이라며 "파업을 이틀 앞둔 어제서야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겠으니 파업을 접으라는 교육부의 태도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이 제안한 협의체는 핵심 책임 당사자인 시도교육청이 참여한다는 보장도 없었고, 의제도 불분명했다"며 "학비연대는 지자체 이관 문제에 대해 당장 해법을 마련할 수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고 단기적 문제를 우선 논의하자고 했지만, 교육부는 협의체의 방향성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학비연대는 "학비연대가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해왔지만, 파업 이틀 전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것은 파업을 압박해보자는 의도로 보이며 실질적인 대화 의지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며 "협의체에는 학교 돌봄의 운영 주체인 시도교육청이 참여해야 하지만 복잡한 조건을 달고 참여하겠다고 해 적극적인 대화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경고 파업인 만큼 하루만 진행한다"며 "당장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학교 돌봄 안정화와 제대로 된 공적 돌봄 확립이라는 방향성, 그 조건인 돌봄전담사의 점진적 상시전일제 전환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라는 방향성이라도 제시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1차 파업을 진행한 후 논의를 거쳐 2차 파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파업이 아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오는 6일 1차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 공백에 따른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피해로 인한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