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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이철우 "대구·경북 살기위해 행정통합 해야한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06:36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6:36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정치적 의도 전혀 없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3일 대구 소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96회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에서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2020.11.04 nulcheon@newspim.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행정통합의 3대 장벽으로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 지역적 이해관계, 재정·행정적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쟁점에 대한 빠른 공론화,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 및 국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2022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광역시의 출범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권 시장은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대구경북은 510만 인구의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고, 국제공항, 국제항만이 있는 세계적으로 열린 도시가 될 수 있다"며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아갈 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며, 시·도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며, 최종선택은 시·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대구.경북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아시아포럼] 2020.11.04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2018년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권 시장이 대구·경북 통합 화두를 먼저 던졌다"며 말문을 열고 "우리가 시장·도지사를 계속하려는 정치적 욕심을 내려 놓기로 의기투합해 진행하게 됐다"고 대구.경북 통합론 배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올해 2만5000명의 청년이 경북에서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 통합은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통합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통합이 되면 문화·경제는 대구가, 산업·관광은 경북이 담당하게 되므로 광역 청사 두 곳은 현재 위치에서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면 된다"며 "따라서 대구시는 계획대로 신청사 건설을 계속 추진하고, 경북의 경우 안동 청사가 이전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의 이전설 등에 따른 우려를 일축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권 시장은 "시장·도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려 했다면 오히려 이런 (행정통합)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맞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도 "우리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도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96회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 [사진=대구시] 2020.11.04 nulcheon@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서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이 우선이 아니냐"는 지적 관련 권 시장은 "경제통합을 위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경제통합을 먼저 하라는 건 빛 좋은 개살구다. 경제자유구역청도 같이 운영하지만, 각자 자기 지역에 뭘 하나 더 당겨오려고만 한다. 행정통합이 없으면 경제통합도 불가능하다"고 거듭 행정통합 당위론을 피력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일각에서 다양하게 분출되는 쟁점은 공론화위원회에 맡기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지지와 협력을 얻는데 집중하겠다고 향후 방향을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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