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美 블루칩] 세계 1위 동물 의약품 생산업체 조에티스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01:03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1:03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조에티스(Zoetis Inc., ZTS)는 세계 최대 동물 의약품 및 백신 생산 기업이다.

미국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5개국에 지사를 두고 13개국에서 27개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에선 브라질이 생산 거점을 맡고 있고,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 등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주요 생산 기지다.

조에티스(Zoetis)에서 '조'는 동물원(Zoo), 동물학(Zoology) 등의 단어로 익숙한 Zo에서 유래했으며, 라틴어로 '조에틱'(Zoetic)은 '생명과 관련된'이란 뜻이 있다.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동물을 키우고 보살피는 전 세계 수의사와 축산업자들을 지원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름에 걸맞게 조에티스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약 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동물 건강에 매진해왔고, 가축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매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에티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조에티스는 2013년 6월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Pfizer, PFE)의 동물 헬스케어 사업부가 독립한 기업이다.

분사와 동시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퍼스트 호라이즌 내셔널(First Horizon National)을 대신해 S&P500지수에 포함됐다.

현재 조에티스는 소, 돼지, 가금류, 양, 어류, 개, 고양이, 말 등 8가지 동물 종을 대상으로, 동물용 백신, 항감염제, 구충제, 피부질환 치료제, 약용 사료 첨가제, 동물 건강 진단기기, 기타 의약품 등 7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300개 이상의 제품 라인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2019년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반려동물용 의약품 부문이 50%, 가축용 의약품 부문이 4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축산업과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에서 매출의 절반이 넘는 51%가 나온다.

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육류 및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생활 수준 향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동물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8년 121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2년 21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에티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인간을 위한 처방의약품 시장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이 작다 보니 복제 약품 유입 위협이 낮은 편이고, 의료보험 적용도 안 되는 만큼 가격 인하에 대한 정부의 압력도 거의 없다.

게다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일단 동물용 신약을 개발하면 신약의 수명이 인간용 의약품보다 길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조에티스의 매출 기준 상위 24개 제품의 수명은 평균 30년이다.

기술적 우위로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조에티스는 동물용 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성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레 반려동물용 용품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늘었다.

지난 4월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하자 반려동물 사료 등이 '사재기'로 품절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겠다는 기업이 속속 나오면서, 집에서 일하면서 반려동물을 돌볼 여유가 생긴 근로자들의 반려동물 입양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포춘은 올해 5월 16일 크리스틴 C. 펙 조에티스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를 실으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는 세계 경제를 발칵 뒤집어 놓았지만, 이로 인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미국인들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게 됐고, 덕분에 조에티스는 소위 '순풍'을 타고 첫 번째 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춘 원문)

 

조에티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조에티스는 화이자 시절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1950년대 화이자는 옥시테트라사이클린(Oxytetracycline)을 포함한 여러 약물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화이자의 화학 엔지니어 존 맥킨이 항생물질의 일종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이 가축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참고로 이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의 상품명은 우리가 안연고로 잘 알고 있는 테라마이신(Terramycin)이다.

1952년 화이자의 농업 부문은 미국 인디애나주 테레 호트에 '비고'(Vigo)라는 이름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고, 이후 1988년 '화이자 동물건강'(Pfizer Animal Health)으로 이름을 바꿨다.

화이자의 동물건강 사업부는 1995년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으로부터 노르덴연구소(Norden Laboratories)를 인수하면서, 백신과 소형동물 사업에 진출했다.

2003년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2차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고, 같은 해 미국 제약사 파마시아(Pharmacia Corporation)를 600억 달러에 인수해 항생제, 진통제, 관절염 치료제 부문을 강화했다.

2007년 가축 백신 회사인 엠브렉스(Embrex)를 인수해 가금류 백신 사업에 진출했다.

2008년 캐타펄트 제네틱스(Catapult Genetics)와 보비젠(Bovigen) 등을 인수해 가축용 유전자 치료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

2012년 화이자는 동물건강 사업부를 분사할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분사될 회사의 이름을 조에티스로 명명했다.

조에티스의 매출은 화이자에서 분사되기 전인 2011년 42억 달러, 2012년 43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는 2015년 어류 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마크(Pharmaq)를 인수했다.

2017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넥스벳(Nexvet)을 인수했다.

2018년 세계 2위 수의사용 진단기기 기업 에이백시스(Abaxis)를 인수하며 진단 부문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조에티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12월이 결산월인 조에티스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62억6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12.5% 증가한 21억9000만 달러, 순이익이 5.02% 증가한 15억 달러, 희석 EPS가 6.1% 증가한 3.11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단위로 지급하는 조에티스의 배당금은 최근 1년간 총 0.80달러, 배당수익률은 0.51%이고, 7년째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배당성장률은 17.9%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8.33배로 인간을 위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반려동물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과 높은 진입장벽, 업계 1위로서 조에티스의 지위를 고려하면 지나치게 비싼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0년 11월 2일 현재 조에티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162.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53억3000만 달러다.

52주 최고가는 168.96달러이고 최저가는 90.14달러다.

최근 5년간 조에티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2월 중순 38달러를 저점으로 4년간 꾸준히 상승해서 2020년 초 저점 대비 280% 가까이 상승한 143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말 100달러 선까지 급락한 후 빠르게 반등했고, 7월 말 150달러를 넘어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발표된 조에티스에 대한 20건의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비중확대'이다.

'매수'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 의견이 7곳이었다. '비중확대'와 '매도' 의견도 각각 1곳씩 있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192달러, 최저 159달러, 평균값 176.27달러이다.

IB들은 조에티스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3.64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4.17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