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자간담회에서 방미 계획 언급 가능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대선 이후 방미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통일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방미 추진이) 검토 대상에 들어가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과거 12월에 전임 장관들이 방미한 선례가 있어 (이 장관의 방미도) 검토 대상에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선거 결과를 보고 만날 대상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미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방미와 관련한) 포괄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기자간담회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미가 성사될 경우 이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게 된다. 이 장관은 미 대선 이후 들어선 차기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대북정책과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장관이 4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만큼 방미 시 외교·안보 인사들 뿐만 아니라 상·하원 의원 등 폭넓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통일부는 미국 대선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지는 않으나 유관기관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의 및 토론을 거쳐 대응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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