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시군 간 지적공부 이중경계 정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 시군 간 이중 경계정비사업 추진 현황도 [사진=경남도] 2020.11.03 news2349@newspim.com |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인접 시군이 없는 거제시와 남해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총 6억 6800만원의 규모로 28개 구간의 행정구역 경계를 정비하게 된다.
2020년도 정비 대상지역은 8개 시군(창원 의창, 김해, 밀양, 양산, 의령, 함안, 창녕, 합천)의 9개 구간, 28개 지구 1393필지이다.
도는 이중 경계 지역에 대해 시군 간 지적도를 중첩시켜 경계의 접합 정도를 확인한 후 항공·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자료조사를 실시했으며 지적현황측량 또는 무인항공촬영(UAV) 관측 자료를 활용해 가장 합리적인 경계를 도출했다.
이를 시군 간 협의를 거쳐 지적공부 상의 행정구역 경계를 정비하고 있으며 연말에 지적공부가 정리되면 사업이 완료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도 사업 대상인 산청-함양-거창-합천 간 경계 1,184필지와 2019년 진주-밀양-의령-함안-창녕-산청-하동-함양-합천 간 경계 760필지를 공부정리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역도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이중경계 정비사업'으로 공간정보의 기본 자료(데이터)인 지적도가 정비돼 지적측량이 가능해져 각종 행정구역의 경계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신기지국, 태양광발전사업 등의 개발 사업이 보다 용이해져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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