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 기업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유망기업(워터스타기업) 공모'를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환경부가 조성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국가기반시설이다.
국비 2409억 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부지 14만5209㎥ 규모로 조성했으며 지난 201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60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이번 공모는 정수·재이용, 하수·폐수, 상수관망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총 2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2020.11.02 donglee@newspim.com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은 수처리 장치, 부품, 계측기를 비롯한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시설이다. 실증 및 종합관망시험 시설, 수요자 설계구역으로 구성됐다.
신청 접수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공단은 공모에 접수한 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쟁력, 기술우수성 등을 평가해 최종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12월 초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선정된 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증시험시설 설치비용, 기업의 기술검증과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공간 임대료, 시설사용료, 시험분석 수수료 등 시설 이용 비용을 감면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판로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인·검증 취득 상담,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등록지원, 판매 및 상담 비용지원, 국내외 전시회 공동참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 물 기업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