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추미애, '커밍아웃' 검사들 반발에…"불편한 진실은 이어져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15:55

'秋 공개비판' 이환우 검사 관련 보도한 기자 글 공유
'좌표찍기' 논란에 검사 반발 확산되자 우회적 반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공개 비판한 평검사를 저격한 것을 두고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추 장관이 "불편한 진실은 이어져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방송인 김용민 씨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이다"라며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적었다.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2020.10.31

공유된 글은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경향신문 강모 기자의 글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강 기자는 최근 추 장관이 "이렇게 커밍아웃 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이다"라고 쓴 글에서 공유한 '통제받지 않는 권력과 그늘' 기사를 쓴 당사자다.

강 기자는 "장관이 고작 평검사가 직언을 했다는 이유로 그의 과거 이력까지 들춰서 공격을 하고 있는게 적절하냐며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외로운 이환우 검사를 도와주고 있다"며 "춘천지검의 천정배 전 장관 사위라는 최모 검사를 시작으로 추 장관을 비토하는 검사들 넋두리를 아무 비판 없이 생중계하면서 말이다"라고 했다.

앞서 이환우(43·39기) 제주지검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며 "먼훗날 부당한 권력이 검찰장악을 시도하며 2020년 법무장관이 행했던 그 많은 선례들을 교묘히 들먹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추 장관을 공개 비판했다.

이에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커밍아웃'을 언급하며 이 검사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후 이른바 '검사 좌표 찍기' 논란이 일면서 200여명이 넘는 검사들이 "저도 커밍아웃한다"며 추 장관에 반발하고 나섰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