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선방 영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DG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 호실적을 낸 영향이다.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2035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다.
[사진=DGB대구은행] |
그럼에도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3% 늘고,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0.70%, 0.53%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DGB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DGB생명 역시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 24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