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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빈곤국 부채 감면' 특별회의 11월13일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0:04

11월21~22일 G20 정상회의 앞서 채권국 조율 차원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다음 달 13일 특별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Covid-19) 충격으로 부채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한 최빈국에 대한 채무경감 방안이 의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단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앞서 11월13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특별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경제 충격에 직면한 빈곤국가들의 채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전 조정 회의로 풀이된다.

몇개국의 반대가 있지만 공공자금 최대 대출국인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국들은 지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부채경감에 대한 전반적인 골격에 합의한 바 있다. 서방국가들이 바라는 대로 파리클럽 채권국들과의 조율에서 중국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클럽은 대부분 선진국가로 구성돼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데이비드 말패스 총재는 그간 은행과 헤지펀드 등 민간부문 채권자와 함께 최대 공공대출채권자인 중국도 채무경감에 적극 동참하도록 촉구해 왔다.

중국은 지난 4월 G20회의에서 결정된 채무이행 잠정중단을 충실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채무국들은 주로 아프리카에 있다.

중국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민간채권자와 다자간채권국들은 채무감면을 위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리클럽과의 조율에 적극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파리클럽의 구성국가인 선진국 서방국가들과 조율하기 보다는 빈곤 채무국가들과 직접 채무감면을 논의함으로서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컨설팅회사 테니오의 수석부사장 가브리엘 일도우는 "중국은 파리클럽과 조정하는 프레임에 반대할 것이고 대신 채무국가들과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채무감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이 방법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20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0.14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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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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