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공군총장 "인식 완전히 바꿔야 중국에 승리 가능…6세대 전투기 신속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09:12

"美 공군, 중국 본질 완벽히 이해 못 하고 있어"
"기민성 등 전력 전개 역량 및 동맹국 관계 중시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찰스 브라운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대(對)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재정립을 강조하면서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를 신속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브라운 총장은 28일(현지시간) 후버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미국 공군은 현재 중국의 본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찰스 브라운 미국 공군참모총장 [사진=미국 공군 공식 유튜브 캡처]

브라운 총장은 "중국의 역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중국의 전술전략 교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한편 역내 동맹들과의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중국 공군의 전투기나 미사일 수량, 성능과 같은 기술 제원을 넘어 중국과 그 군대가 어떤 교리와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운용되는지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이해가 선행될 때 역내 우방들과 합동훈련 등을 실시할 때도 도움이 되며, 억지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거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기존의 인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며 "특히 미 본토에서 떨어진 긴 전장거리를 고려하면 기민성과 함께 분쟁 예상지역에 전력을 사전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역내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인도태평양은 역내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이 걱정하는 위치에 처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총장은 그러면서 미국이 개발 중인 공군 6세대 전투기의 설계 개념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현재 미국이 보유한 최신 전투기 F-35, F-22는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점이 앞선 세대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6세대 전투기는 5세대 전투기 보다 더 발전된 역량을 지닌 미래 전투기를 지칭하며, 미국은 2025년에서 2030년까지 개발해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윌 로퍼 미국 공군 획득·기술·군수 차관보는 지난 9월 6세대 전투기의 실증기가 이미 개발돼 시험비행 중인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 총장은 "현재 구상 중인 6세대 전투기는 기체 자체 특성보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 신속히 설계하고 생산하는 개념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은 개념은 적성국들이 새로 선 보이는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유리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경우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6세대 전투기를 30년에서 50년까지 보유하는 것을 예상하고 생산한다면, 기체 내 소프트웨어가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신속생산 설계개념에 무게를 두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