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의료 붕괴' 벨기에...의사들에 '코로나 양성이어도 일해 달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8:44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8: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유럽국 중 하나인 벨기에에서 일부 병원들이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어도 증상이 없다면 계속 일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1390.0명(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데이터)으로 체코(1379.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벨기에는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몰렸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에서 의료인이 코로나19(COVID-19)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2020.10.23 gong@newspim.com

보건 당국은 2주 내로 총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질 것이라 경고했고 대다수 병원들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벨기에 내에서도 코로나19 핫스폿으로 꼽히는 리에주의 리에주대학병원은 인력 부족이 심각해 양성 판정을 받았어도 증상이 없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계속 일해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양성 의료진은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기 때문에 문제 될 일이 없다"며 병원 전체 의료 인력 중 5~10%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단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근무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무증상인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자발적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에주의 또 다른 병원인 CHC몽트레지아 병원도 '엄격한 위생 및 접촉 제한 조치' 하에 무증상 감염 의료인의 계속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감염 의료인이 코로나19 병동뿐 아니라 감염에 특히 취약한 환자들이 있는 노인병동과 신생아병동, 종양병동을 제외한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벨기에 보건부는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 의료인들은 매우 엄격한 조건 하에 근무가 허용되고 있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