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시와 함께 그린시티로 선정된 6개 지자체는 현판과 상패를 수여 받고 향후 환경부의 환경 관련 평가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원을 받는다.
이재준고양시장(좌측)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고양시] 2020.10.28 lkh@newspim.com |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는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시상하고 환경친화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올해는 총 23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 평가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한 6개 지자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양시는 '환경은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생태교통사업 도입 등 관련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양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2.8%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장항습지의 보전 및 이용을 위한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사람 중심의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우리 시의 노력들이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시민의식 교육, 환경오염 요인의 적극적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저탄소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우수 환경프로그램 선정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환경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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