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와 성실한 봉사정신을 실천한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20년 전주시민대상 및 모범시민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매년 음력 5월 5일 전주시민의 날에 열리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이날 가족 초청 시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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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주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와 봉사정신을 가진 시민들에게 올해의 시민대상과 모범시민상을 시상했다[사진=전주시] 2020.10.28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 전주시민대상에는 산업기술대상 성도경(62·남) 씨와 사회봉사대상 안현숙(62·여) 씨, 체육대상 이동호(82·남) 씨, 복지대상 김정석(73·남)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본사를 전주로 이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2019년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등 산업기술 분야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현숙 원불교봉공회 전북지회장은 지난 1989년 원봉공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주교도소 교정위원 활동,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35년간 지역 체육계에 몸담아온 이동호씨는 전국우슈, 태극권연합회를 창립해 우슈와 태극권의 전국 보급에 앞장서는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공헌해 왔다.
김정석 전주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역 복지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종사자의 복지증진 및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모범시민상은 △박양순(노송동) △이홍직(금암2동) △김미선(효자1동) △김세준(삼천2동) 씨 등 4명이 받았다.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한 안현숙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의 축하와 함께하는 기념식은 없지만 가족과 또 다른 수상자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봉사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몸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