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넥스트BT 자회사 티씨엠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인 'TCM-Q SARS-CoV-2 Real-time PCR kit'를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65만달러(약 52억4000만원)이다.
이번 계약은 장기 수출계약을 위한 초도 공급으로 진행된다. 진단에 사용되는 키트와 관련 소모품을 턴키로 납품하고 재난방재청과 지방 자치단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티씨엠생명과학] |
이번에 수출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사람의 객담, 구인두 및 비인두 도말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를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Real-time RT-PCR)으로 분석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한국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권고 가이드라인도 함께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검사소요 시간은 70분, 정확도 100%에 이르는 높은 범용성을 가졌으며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에서 검증을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공급 계약에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인도네시아대학교 및 현지 기관들과 기술이전, 연구협력, 현지 생산 등을 협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진단키트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2차 대유행 확산으로 그동안 논의되던 제품 수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