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부터 의총...이후 국회 로텐더홀서 릴레이 발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 수용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의총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후 국회 본청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18시부터는 '릴레이 규탄 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문재인 정부 금융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며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 공세로 봤을 때 어떻게든 총장을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하면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나"라며 "이 사태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당에서 제출한 특검 수용을 정부여당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비대위원)도 ▲옵티머스 펀드에는 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들이 거액을 투자 ▲사기가 들통 났는데도 도망을 친 것이 아니라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만들면서 권력 실세들에 로비할 계획을 세움 ▲금감원은 청와대와 내통하고 덮으려 앞장섬 ▲문 정권 실세들이 거명됐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됨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특검 도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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