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e스포츠선수들의 병역 연기권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26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e스포츠선수들의 병영 연기권 검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와 이와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
이날 전용기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는 연기로 판명난 거 같은데, e스포츠 병역 연기권은 어떻게 검토중인가"라고 질의했다.
박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경우 병역 연기 방안으로 부처간 논의 중"이라며 "e스포츠선수들도 국가에 기여한 바가 크다. '병역 특례'라는 말은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보충역이나 대체역 등 병역 상 혜택을 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이 문제를 두고 부처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연기 대상에 체육 분야 우수자는 해당되지만 문화예술인과 e스포츠선수는 포함돼 있지 않다. 전용기 의원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경우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이날 전 의원은 "빠르면 올해 말까지 법안 대중문화예술인과 e스포츠선수의 병역 연기 시행령이 연말에 나와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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