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기재위 종합감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수은의 40년된 국가신용평가 사업의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연말까지 국가신용평가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 OECD 국가까지 평가대상 확대를 검토해보라는 주문을 받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수출입은행의 국가신용평가가 40년정도됐는데 수출입은행이 국가신용도 평가하는 걸 아무도 모른다. 내실이 없다는 뜻"이라며 "무디스, 피치사는 22단계를 갖춘 반면, 수은은 9단계로 기준 자체도 견고하지 않다. 신용도평가문제가 이에 걸맞는 국가신용도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3 leehs@newspim.com |
방문규 수은 행장은 "연말까지 발전계획을 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은의 신용평가는 개발도상국이 주요 타깃인 한편, (해외) 민간 회사들은 국가신용평가하는건 국채발행하거나 민간기업이 채권이나 신용을 평가할 때 연계해서 쓰기 위한거라서 훨씬 정교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가신용평가가 우리나라기업활동에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검토해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평가 범위 확대를 주문했다. "수은이 해당 분야에서 40년을 했는데 다른기관에 이관하기보다는 개도국 뿐아니라 OECD국가도 대상으로 해서 평가 툴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에 방 행장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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