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국감]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관리부실…하위등급에도 10분기 연속 지정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5:42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5:42

163개 주유소 중 67개소, C·D 등급에도 알뜰주유소 유지
이규민 "알뜰주유소 신뢰도 제고 위해 철저한 관리 필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전국 '알뜰주유소' 중 하위등급을 받고도 연속으로 지정된 알뜰주유소가 1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실에 따르면 163개 주유소 중 67개소인 41%가 하위등급인 D, C등급을 연속으로 받고도 알뜰주유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로 지정되면 석유공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석유 구입이 가능하고 상표시설과 도색 등에 있어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공급계약서 제11조에 따르면 평가에서 2분기 연속 D등급을 받거나 4분기 연속 C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공사는 서면으로 사업자에게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 [사진=이규민 의원실] 2020.10.23 fedor01@newspim.com

아울러 시정에 대한 요청을 받은 사업자가 시정을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 공사는 계약 기간 만료 시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가 제출한 '자영업 알뜰주유소 평가 자료(2018~2020년 9월)'에 따르면 163개 주유소 중 67개소인 41%가 하위등급인 D, C등급을 연속으로 받고도 알뜰주유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10곳은 가장 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고도 개선 없이 10분기 연속으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공사는 "알뜰주유소 내실화를 위해 평가등급 저조 주유소에 대하여 시정 요구를 전하거나 계약 연장을 거절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가 판매 불이행, 법규 미준수 등으로 평가등급이 연속해서 저조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해지 통보 후 계약 해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는 올해 9월 기준으로 연속 C등급 이하로 평가된 주유소 28곳 중 7개소에 계약갱신 거절, 21개소에는 시정요청을 진행 중이다.

이규민 의원은 "하위등급 주유소를 10분기나 연속으로 지정해주는 것은 한국석유공사가 관리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저가의 고품질로 국민 주유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알뜰주유소가 매년 서비스 품질 저하 논란을 겪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알뜰주유소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