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적절한 조치 취하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좌관 출신이 채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인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에 "김영환이라는 분은 김현미 장관이 국회의원할 때 보좌관을 하던 사람으로서 건설과 기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으로 보냈느냐"고 질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
이에 김 장관은 "제가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은 연봉 1억9000만원, 식대비 150만원, 판공비 무제한 등 실제 3억원 넘는 자리인데, 장관의 보좌관이 채용된 것에 대해 건설기술인은 의아해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업계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이어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에는 대기업 부사장이나 국토부 기술직 국장 출신들이 주로 가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며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그 친구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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