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 대합면은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대암지구에 편입되어 있는 대합지역 농경지중 마늘이 식재된 농경지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가을철 최초로 낙동강 물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소재 마늘 식재 농경지에 물대기를 하고 있다.[사진=창녕군] 2020.10.21 news2349@newspim.com |
대합면의 수도작 농경지 956㏊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할인 대암지구 454㏊, 농어촌공사 창녕지사 관할인 달창지구 41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농업용수 관리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서 전적으로 관할하고 있어 그동안 대합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에서 소외되어 늘 불만이 상존하고 있었다.
이 농경지에는 벼농사 위주로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어 농민의 주 소득원인 마늘, 양파의 가을철 파종기나 봄철 구 비대시기에 적절한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 가을철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어 마늘을 적기에 식재해 놓고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싹이 트지 않거나 썩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합면에서는 군 농업기반담당과 함께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계자를 방문 및 면담해 낙동강 대암양수장 가동에 제반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13일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협의를 했다.
김재식 면장은 "앞으로 농업용수 취약시기인 봄철 구 비대기와 가을철 파종기에도 계속해서 낙동강 물이 콸콸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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