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골드만, 말레이 1MDB 스캔들로 美 법무부와 22억달러 벌금 합의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01:42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01:42

벌금 22억 달러에 부당이득 6억 달러 납부하기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로 미국 법무부에 20억 달러대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은 말레이시아 뇌물 스캔들에 따른 잘못을 인정하고 미 정부에 총 28억 달러(약 3조2000억 원)를 내기로 했다.

여기에는 22억 달러의 벌금과 부당이득 6억 달러가 포함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불법행위를 인정한 골드만의 자회사는 이번 주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번 합의로 골드만이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기소 위기에서는 벗어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법무부는 골드만이 일정 기간 같은 잘못을 반복할 경우 기소할 수 있다.

지난 7월 골드만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25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1MDB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2009년 경제 성장을 명목으로 설립한 국영투자회사다. 나집 전 총리 등 일부 관료들은 이 회사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나집 전 총리는 2018년 총선에서 패배했다.

골드만은 1MDB와 관련, 2012년과 2013년 채권 발행을 통해 6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미국 사법당국은 말레이시아 관료들이 이중 45억 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골드만이 횡령 가능성을 알면서도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소식통은 이번 일로 골드만이 감시 모니터링 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