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WFP에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서한
"'식량은 최고의 백신' 부분에 깊이 공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앞으로도 WFP의 북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일 WFP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15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기아 퇴치와 북한의 영양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WFP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이동이 통제됐음에도 WFP가 긴급 구호 현장에서 이뤄낸 결정적인 역할과 성과가 세상에 알려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식량이 혼돈에 맞서는 최고의 백신'이라는 부분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1억35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WFP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북한의 영유아와 여성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부와 WFP는 공동의 가치와 인식을 기반으로 25년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WFP의 북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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