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미로 아트백신 딜리버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동구가 기획한 비대면‧언택트 문화배달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예술놀이 키트를 제공해준다.
딜리버리 [사진=광주 동구청] 2020.10.20 kh10890@newspim.com |
판화, 미디어아트, 태피스트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원석, 문창환, 윤연우 지역작가가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교육콘텐츠로 개발한 아트키트(Art Kit)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동구는 수차례 기획회의를 통해 아트키트 6종과 수성 모노타이프, 홀로그램 이해, 티코스터 만들기 등의 온라인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교육영상 중 '수성 모노타이프'는 아크릴판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찍어내는 판화수업이다. 개발된 키트는 일회성이 아닌, 집에서 언제든지 재활용 가능하도록 반영구적으로 제작했다.
대상자는 초등학생(3~6학년)이며, 내달 25일까지 이메일(miro2132@korea.kr) 접수를 하면 된다. 상시 모집을 하며 각 회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매주 금요일 아트키트가 배달되며 원하는 시간대에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동구청 모바일 앱 '두드림'과 미로센터 홈페이지(http://dgmiro.dongg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미술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아트백신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면서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에 취약했던 아이들이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공공의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배달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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