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교육청-시의회 협약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1년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과 고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조기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기시행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시의회, 시교육청이 함께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0.19 nulcheon@newspim.com |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 장상수 시의장은 오는 20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2021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이 동복과 하복 각 1벌씩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또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 예정이던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이번 협약으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 조기 시행돼 대구지역 초·중·고 전 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협약과 관련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 미전출금 15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대구시가 2021년에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해 충당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대구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증진의 동력을 잃지 말자'는 데 시의회와 시교육청이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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