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3분기 GDP, 9월 경제지표 발표
20일 인민은행의 LPR 인하 여부 촉각
전문가, 3분기 GDP 5.2%~5.3%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이후 2거래일간 상승랠리가 연출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6%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83% 와 1.93% 상승했다.
이번 주(10월19일~10월23일)에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비롯해 9월 생산∙소비∙투자∙고용 지표가 공개되는 가운데, 이들 경제 지표 성적표가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대한 확신을 키워주며 중국증시 상승세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우선 19일에는 중국 3분기 GDP 증가율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 들어 중국의 생산∙소비∙투자∙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의 자체 정기 간행물 차이나 이코노미스트(China Economist)가 중국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치는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3분기 중국 GDP 증가율은 5.3%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날 중국국가통계국은 9월 중국 산업생산(공업증가치)과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를 공개한다.
로이터통신이 51개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를 평균해 추산한 결과 3분기 GDP 증가율은 2분기(3.2%) 보다 오른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9월 산업생산은 전달(5.6%)보다 개선된 5.8%를, 소매판매도 전달(0.5%)대비 개선된 1.8%를, 1~9월 고정투자자산은 전달(-0.3%)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금리 인하에 나설 지 주목된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85%로, 5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4.65%로 유지한다고 공시하며 다섯 달 연속 동결 조치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95%로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LPR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10월 12일~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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