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 대통령, 뉴질랜드 아던 총리 총선 압승 축하

기사입력 : 2020년10월18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10월18일 15:26

페이스북에 "코로나 극복…양국관계 발전 기원"
노동당, 최고 득표율 49% 기록…단독정부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한 저신다 아던 총리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던 총리님, 압도적 재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총리님의 공감, 배려, 소통의 리더십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며,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17일(현지시각)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강력한 봉쇄조처에 나서 코로나19를 잡았다는 평가가 총선 압승의 주된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뉴질랜드헤럴드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던 총리의 노동당은 지지율 49%로 뉴질랜드 총선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동당은 이번 압승으로 새로운 선거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연립정부가 아닌 단독 정부 구성도 가능해졌다. 노동당은 3년 임기 국회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에서 단독정부 구성이 가능한 64석을 얻었다. 보수당인 야당 국민당은 선거전 막판 바싹 뒤쫓는듯 했지만 27%의 득표율로 35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아던 총리도 자신의 지역구인 오클랜드 마운트알버트 선거구에서 2만3198표를 얻어 압승했다. 경쟁자로 나섰던 한국계 멜리사 리 전 의원은 득표율로는 2위를 차지했지만 아던 총리가 얻은 표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6621표에 그쳤다.

뉴질랜드헤럴드는 뉴질랜드가 노동당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도배됐다고 전했다. 아던 총리는 1, 2차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모두 조기에 통제했고, 지난해 극우 호주인이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저지른 무슬림 51명 학살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얻었다.

아던은 이날 선거 압승 뒤 오클랜드에서 지지자들에게 "오늘밤 뉴질랜드는 노동당에 50년 만에 가장 큰 지지를 보여줬다"며 "노동당이 앞으로 3년간 정부를 이끌 것임이 명백해졌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모든 뉴질랜드인을 위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단독 정부 구성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녹색당과 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