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일본 총리가 2차세계대전 전범 등이 봉안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가을제사를 맞아 공물을 보냈다. 이는 스가가 지난달 총리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공영방송 NHK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직전 총리 아베 신조도 2차세계대전항복일과 봄-가을 제사 때마다 공물을 보냈었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 등과의 갈등을 우려해서 직접 참배하는 것을 자제했다.
스가 총리는 2012년 당시 아베 총리의 비서실장이 되기 전인 지난 2011년 8월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아베는 총리직에서 내려온 후 며칠 뒤인 지난 9월 19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햇다.
야스쿠니 신사에 세계2차대전의 A급 전범 14명 등이 봉안돼 있어 중국과 한국은 이 신사를 과거 일본의 침략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토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4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선언날에 앞서 한 여성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0.08.15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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