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온라인에서 경쟁업체 비방 댓글을 올린 혐의로 홍모(70) 남양유업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과 홍보대행사 직원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홍 회장과 남양유업 임직원 6명,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남양유업] 2020.08.31 jjy333jjy@newspim.com |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한 홍보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카페에서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맘카페에 "우유에서 쇠 맛이 난다" 등 자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7월에는 홍 회장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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