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태세 유지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에 중점"
"코로나19 방역 대책 강구해 시행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19일부터 2주간 2020년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 간 2020년 호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한 지난 2018년 11월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호국훈련은 매년 후반기에 군이 실시하는 연례적‧방어적 훈련으로, 1996년부터 육‧해‧공 및 해병대는 상호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야외기동훈련으로 실시해 왔다.
군은 합동작전능력 배양 및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발생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대는 훈련에서 제외시키며, 코로나19나 ASF 안전지대 병사들만 훈련에 참가시킨다"며 "방역 전담팀을 부대별로 운영하고, 병사들은 개인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호국훈련 당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 호국훈련 강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전쟁 불장난질에 계속 매달리며 정세를 점점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