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가 바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15일(현지시간) 밤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방송 타운홀 행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가 부활절 전까지 사라지거나 여름 더위로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이 아닌 말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소재의 국립헌법센터에서 타운홀 행사를 하고 있다. ABC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2020.10.15 |
그러면서 "트럼프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더 많은 국가적인 제제를 내리고 기준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미국인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주지사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안일한 대응에 대해 "계속 주식 시장을 걱정했기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일임에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우리가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걱 정했지만, 사실은 시장이 하락하는 것을 걱정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경제 성공의 바로미터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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