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테슬라發 자율주행차 출시 임박... 국내 관련주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7:45

모트렉스·더미동 등, 배터리데이 이후 80% 이상 폭등
머스크 "20일 완전자율주행차 베타 서비스 출시" 예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 달 내 완전자율주행차(Full Self-Driving·FSD)'를 내놓겠다"고 공언하며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달 배터리데이에서 FSD 출시를 선언한데 이어, 현지시간으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속대로 한정된 FSD 베타 서비스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가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며 자율주행차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은 배터리데이 직후인 지난달 23일을 기점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테슬라 '모델3'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7 mj72284@newspim.com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4% 오른 2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에 투자하며 자율주행 센서 및 솔루션 사업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주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만도 주가는 배터리데이 이후 3주 만에 9% 이상 올랐다.

소형주들의 상승폭은 더 가파르다. 자율주행 통신 솔루션업체 라닉스 주가는 같은 기간 56.5%, 자동차 부품업체 모트렉스는 80.6% 올랐다. 블랙박스 업체 THE MIDONG은 85.75% 급등한 과열예고 종목이다.

이날 상승하며 마감한 엠씨넥스(+4.62%), 팅크웨어(+2.37%), 텔레칩스(+0.91%) 등도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머스크가 공언한 완전자율주행차 베타 버전 발표일이 임박하며 관련주들 주가 역시 고조되는 상황이다.

머스크 CEO에 따르면 베타 버전으로 발표될 완전자율주행차는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에 한해 시범 운영된다. '패스트 무버'로서 테슬라의 시도는 미국 내 규제 완화에 기여해 후발 경쟁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자율주행시장에 먼저 진입하면서 규제 완화 속도 또한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 입장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율주행 시장의 까다로운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